대단한 일을 한 위인들에서부터 그다지 이룬 거 없어 보이는 우리 주변 사람까지 성공의 비결은 책이며 책을 열심히 읽으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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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신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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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힌다 -안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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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위대한 천재가 인류에게 남긴 위대한 유산이다 -에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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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는 돈은 아끼지 마 -우리 아버지-
등등 다 찾지도 못할 정도로 책과 책읽기의 이점에 대한 수많은 말들이 세상에 또는 구글에 존재한다. 모두 좋은 말들이고 그것들이 이점인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책읽기의 최후의 목적지, 최고의 장점은 사실 행동이다. 책읽기를 통해 어떠한 지식을 습득하거나 지적 쾌락을 얻어도 행동한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책을 읽는 행위, 독서를 간접경험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을 만나면 간접경험을 좋아하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도 책을 읽고 간접경험에서 끝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간접경험만 한다면 우리는 충분한 경험을 가질 수 없다. 우리가 가진 감각 중에 극히 일부만 사용한 경험이 되며 흔적도 잘 남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이런 사람들의 삶에 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책을 아무리 읽어도 변화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를 극도로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행동은 직접경험이다. 직접 경험은 간접경험과 다르게 경험하면서 모든 감각을 사용하고 감정까지 사용한다. 백번의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라는 말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한번 행동하면 생각만 했던 것들이 와장창 깨져버린다. 또한 반복해서 행동하면 조금씩 이상향에 다가간다. 그리고 어느새 목적지를 지나버리기도 한다. 따라서 책은 간접경험이 아니라 행동을 위한 도구, 간접경험과 직접 경험을 잇는 다리여야 한다.
반복해서 말하는 것처럼 책이 가져올 수 있는 궁극적인 선물은 행동이다. 행동은 우리를 변화하게 한다. 단 한 권, 한 문장, 한 단어를 만나더라도 우리를 행동하게 하고 변화하게 할 수 있다면 책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준 것이다.
이 글을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그것을 알려주기 위해 쓰인 글이다. 당신에게 말한다. 당신이 책을 읽어야 하고, 독서를 하는 목적은 행동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당신을 계획의 구렁텅이에 생각의 늪에 또는 잠에 빠져들게 하는 책이 있다면 당장 내려놓아라. 그것은 당장 당신이 집 앞에 나가 줄넘기 10번을 넘는 것보다 당신에게 이점이 없다. 또 책을 읽기만 하는 것 그것만으로 위대해질 것이라는 환상은 당장 버려라. 책을 읽고 행동해서 위대해지고 성공한 것이다.
재미있게 읽었다면 나가서 책을 읽고 행동하는 라이프를 시작하길 바란다. 당신은 변할 것이며 그 방향은 위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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